
원곡은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이 1958년 발표한 보사노바곡이죠. 연극 삽입곡으로 작곡됐다고 합니다. 에디 히긴스의 우수에 찬 피아노 연주곡이 인기가 많은데 가사는 의외로 뜨거운 짝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스페인어로 보니타(bonita)는 영어의 beautiful에 해당하니 어여쁜 아가씨라는 뜻. 남몰래 좋아하는 어여쁜 아가씨를 멀리서 지켜보며 '어떻게 하면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아름다운 당신이 나를 사랑해준다면 인생 전체가 아름다울텐데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은 노래입니다.
노래를 부른 스테이시 켄트는 미국 출신의 재즈 가수인데 가사 전달력이 참 좋습니다. 무슨 노래를 부르든 가사가 귀에 착착 감기죠.
노래 가사를 음미하며 듣다보면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엔딩곡으로 흐르던 송창식 정훈희의 '안개'에 필적할만한 곡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사 중에 '부드럽지만 종잡을 수 없는 안개 같아요, 그대 말이에요, 어여쁜 사람(Like a soft evasive mist/ You are, Bonita)'이라는 대목이 등장하죠. 안개 같은 여인 서래(탕웨이 분)를 향한 해준(박해일 분)의 안타까우면서 허망한 마음을 잘 대변해준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What can I say to you, Bonita?
What magic words would capture you?
Like a soft evasive mist
You are, Bonita
You fly away when love is new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어여쁜 아가씨?
어떤 마법의 말이 당신을 사로잡을까요?
부드럽지만 종잡을 수 없는 안개 같네요
그대 말이에요, 어여쁜 사람
당신은 새로운 사랑을 만나면 날아가 버리네요
What do you ask of me, Bonita?
What part do you want me to play?
Shall I be the clown for you, Bonita?
I will do anything you say
mmm~ Bonita,
Don't run away, Bonita
내게 바라는 게 뭔가요, 어여쁜 아가씨
내가 어떤 역할을 하길 바래요?
당신을 위한 광대가 될까요, 이쁜이?
당신이 시키는 건 뭐든 할게
음음음~ 어여쁜 사람,
도망가지 마세요, 어여쁜 그대
Bonita~
don't be afraid to fall in love with me
I love you~,
I tell you, I love you,
I love you, Bonita
If you loved me, life would be beautiful
beautiful
beautiful
어여쁜 그대여~
나랑 사랑에 빠지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사랑해요
당신께 말하잖아요, 사랑한다고
사랑해요 어여쁜 사람
그대가 날 사랑한다면 삶은 아름다울 거에요
아름답죠
아름답고 말고요
I love you~
I tell you, I love you,
I love you, Bonita
If you loved me, life would be beautiful
beautiful
Bonita
Bonita
Bonita...
사랑해요
당신께 말하잖아요, 사랑한다고
사랑해요, 어여쁜 사람
그대가 날 사랑한다면 삶은 아름다울 거에요
아름답고 말고요
어여쁜 사람
어여쁜 이
어여쁜 그대
https://www.youtube.com/watch?v=Hwj16mnJlsg&list=RDHwj16mnJlsg&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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