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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안부곡

적토마처럼 거침없이 또 멀리 달리는 한 해가 되기를!

 

ⓒfreepick

 

 

2026년은 병오년, 붉은 말의 해죠.

붉은 말이라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적토마입니다.

'인중여포, 마중적토(人中呂布 馬中赤兎)'로 인구에 회자되는 말. 

사람 중 으뜸은 여포요, 말 중 으뜸은 적토라는 뜻이죠.

 

적토는 한자로 赤兎이니 토끼처럼 잽싸고 빠른 붉은말이라는 뜻.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에서 명마의 대명사로 불리는 한혈마(汗血馬)로 추정됩니다.

'피처럼 붉은 땀을 흘리는 말'이란 뜻.

 

말은 땀을 많이 흘리는데 많이 흐를 때는 땀이 거품처럼 일기도 합니다.

그럼 진짜 붉은 땀을 흘리는 말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다만 기생충이 빤 피가 땀과 섞여서 붉은 땀처럼 보일 순 있다고.

 

한혈마는 쉬지 않고 천리(400km)를 달릴 수 있다고 전해지죠.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가문장과 화폐에도 등장하는 '아할 테케'라는 품종의 말로 추정됩니다.

사흘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 360km나 되는 카라쿰 사막을 횡단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아할 테케는 중앙아시아 페르가나 계곡이 원산지여서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에 수입됐다고 합니다.

한무제 때 페르가나 지역을 다스리던 대완(大宛)을 쳐서 3000필의 한혈마를 끌고 왔다는 기록도 있고요.

그래서 한혈마의 다른 명칭이 대완마입니다.

 

2026년은 적토마처럼 거침없이 또 멀리 달려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크라잉넛의 '말 달리자'를 '오늘의 안부곡'으로 골라봤습니다.

내년은 입 닥치고 미친듯이 말 달리고 또 달리는 한 해가 되기를!

 

 

살다보면 그런거지
우후 말은 되지
모두들의 잘못인가
난 모두를 알고 있지

닥쳐


노래하면 잊혀지나
사랑하면 사랑받나
돈 많으면 성공하나
차 있으면 빨리가지

닥쳐


닥쳐 닥쳐 닥쳐

닥치고 내 말 들어
우리는 달려야 해
바보놈이 될 순 없어

말, 말 달리자

 

말 달리자~ 말 달리자~
말 달리자~ 말 달리자~


이러다가 늙는 거지
그땔 위해 일해야 돼
모든 것은 막혀있어
우리에겐 힘이없지

닥쳐


사랑은 어려운거야
복잡하고 예쁜 거지
잊으려면 잊혀질까
상처받기 쉬운거야

닥쳐

 

닥쳐 닥쳐 닥쳐
닥치고 가만히 있어
우리는 달려야 해
거짓에 싸워야 해

말, 말 달리자

 

말 달리자~ 말 달리자~
말 달리자~ 말 달리자~
워 이런 띵굴띵굴한 지구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달리는 것 뿐이다
무얼 또 바라냐
어이 이봐 거기 숨어있는 친구
이리 나오라구 우리는

 

https://www.youtube.com/watch?v=OHavQLOkxKE&list=RDOHavQLOkxKE&start_radi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