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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퓌시스

구강 미생물이 췌장암 위험 3.5배 높여

잇몸질환 유발 3종의 세균 포함 27종의 구강 세균과 곰팡이 확인

 

© Adobe Stock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3종의 세균을 포함 27종의 구강 미생물이  췌장암 발병 위험을 3배 이상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저널 종양학(JAMA Ontology)》에 발표된 미국 연구진의 논문을 소개한다.


뉴욕대(NYU) 그로스만의대 인구건강의학과의 리처드 헤이즈 교수와 안지영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잇몸 질환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박테리아와 곰팡이를 포함해 27종의 미생물이 입안에 서식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3.5배  가까이 증가한다고  보고했다.

 

헤이즈 교수는 “양치질과 치실 사용이 치주질환 예방뿐 아니라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안지영 교수는 “구강 내 세균 및 곰팡이 군집을 분석함으로써 종양학자들은 췌장암 검진이 가장 시급한 환자를 선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췌장암은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선별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에 5년 생존율이 13%밖에 안된다고 연구진은 배경설명에서 밝혔다. 이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다.

박테리아가 침을 통해 췌장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는 구강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의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종전 연구들은 있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미생물이 췌장암을 초래하는지는 명확히 규명된 적이 없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그 규명을 위해 연구진은 암 검진 및 예방에 관한 두 개의 대규모 연구에 참여한 12만2000명 이상의 미국인으로부터 채취한 타액 샘플을 분석했다. 그중 췌장암 진단을 받은 445명과 암에 걸리지 않은 445명에게서 채취한 타액 샘플을 비교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췌장암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20종의 세균과 4종의 곰팡이를 선별해냈다.  또한 잇몸 질환 유발 요인으로 알려진 3가지 세균-치은염증균(Porphyromonas gingivalis), 유박테리움 노다툼(Eubacterium nodatum), 파르비모나스 미크라(Parvimonas micra)-도 췌장암과 관련성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연구진은 다만 이 연구가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구강 건강과 췌장암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다듬 단계로 구강 바이러스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암 발생에 기여할 수 있는지, 그리고 구강 미생물 군집이 환자의 생존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규명할 계획이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oncology/fullarticle/283913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