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공개된 두 편의 정통 멜로드라마 '우리영화'와 '멜로무비'를 동시에 떠올리게 하는 노래죠. 가사 첫구절을 들어보면 요즘 역주행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미사)'도 연상되실거에요. 후렴구로 되풀이 되는 ' 비밀의 장면 속에 우릴 넣어요'에서 '화양연화'를 떠올리실 분도 계실 겁니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란 말이 있죠? 우리네 사랑에 대해서도 비슷한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겪을 땐 애틋하고 특별하지만 지나고보면 너무 뻔하고 통속적인 것.' 멜로극을 보면서 우리가 확인하는 것 또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야기에 빠져 있는 동안은 눈물나고 가슴 시리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사랑 앞에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를 되뇌게 되는 것. 그래서 잘낫 건 못난 건 사랑을 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 또 인간임을 꺠닫는 것.
'필름영화'는 신경우라는 걸출한 싱어송라이터가 이끄는 '시인을 위하여'라는 3인조 포크 밴드의 노래입니다. 요즘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은 가사가 참 들은만한데 '시인을 위하여'의 노래 또한 그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사를 함께 병기해봅니다.
두 가지 마음으로 너에게 소리 질러볼까
첫 번째 사랑
두 번째 미안함
두 가지 마음으로 너에게 손을 건네볼까
애틋한 너와
아련한 상황 속
만남은 뻔히 흐르고
이해가 깊어져 갈 때쯤
우리의 특별한 사연을 눌러 적어요
그 뻔한 영화들처럼
우리는 행복만 하다가
비밀의 장면 속에 우릴 넣어요
우리는
모두 같은 색 필름 영화가 되어
첫째는 감동
둘째는 특별함을 주어요
어렴풋이 피어나는 아빠의 어릴 적처럼
부디 뻔하고
신선한 마음으로 으으음~
만남은 뻔히 흐르고
이해가 깊어져 갈 때쯤
우리의 특별한 사연을 눌러 적어요
그 뻔한 영화들처럼
우리는 행복만 하다가
비밀의 장면 속에 우릴 넣어요
비밀의 장면 속에 우릴 넣어요
https://youtu.be/W4tMoQcPCwk?si=BRJQ_R6BuGXbW8WM
-2025년 7월 14일(짠뜩 흐리고 후두둑 비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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