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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퓌시스

술고래들 운동 열심히 하는 이유, "인정!"

규칙적 운동, 과음 사망위험 36%↓ 폭음 사망위험 69%↓

 

 

 

술 마시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술고래들이 많다. 술고래들의 이런 믿음이 근거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규칙적 운동과 식단 관리가 알코올 손상으로부터 어느 정도 간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  26일(현지시간)《간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된 미국 인디애나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다.

 

매일 술을 마시거나 폭음을 하면 간 손상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그러나 좋은 식단과 더 많은 운동은 과음자나 폭음자라도 그 위험을 상당히 무디게 만든다는 것을 연구진은 발견했다. 연구책임자인 인디애나대 의대의 나가 찰라사니 교수(소화기내과 및 간내과)는 “높은 수준의 신체 활동과 식단의 질을 관리하는 것이 모든 음주 패턴에서 간 관련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984년~2018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알코올 사용, 식단 및 운동에 대한 설문조사도 포함돼 있다. 조사대상자 중 약 250명이 12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간 문제로 사망했다.

 

연구진은 과음의 기준을 여성의 경우 하루 3잔 이상, 남성의 경우 하루 4잔 이상의 음주로 설정했다. 폭음은 여성의 경우 4잔 이상, 남성의 경우 5잔 이상의 술을 2시간 이상 마시는 것으로 규정했다.

 

조사대상자의 평균 일일 알코올 섭취량이 간 관련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경우는 남성의 경우 약 4%, 여성의 경우 약 8%로 나타났다. 폭음은 특히 간 건강에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사망 위험이 52%, 여성의 경우 2.5배 증가했다.

 

그러나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은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을 일부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운동은 과음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36%, 폭음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69% 낮췄다.

 

-건강한 식단은 과음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86%, 폭음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84% 낮췄다.

 

-가끔 술을 마신 사람조차 간 관련 사망위험을 건강한 식단으로 65%, 운동으로 48% 낮췄다 

 

연구진은 건강한 식단은 채소, 과일, 곡물, 해산물, 식물성 단백질 및 건강한 지방이 풍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형 지방, 알코올 및 첨가당처럼 영양가 없이 열량만 높은 ‘빈 칼로리(empty calories)’가 적은 음식을 말한다. 활동적 신체 운동의 기준은 일주일 5번 이상 적당한 운동 또는 일주일 3번 이상 격렬한 운동으로 삼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알코올 관련 간 사망 위험이 훨씬 높지만, 운동과 건강한 식단으로부터 더 강력한 보호를 받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www.journal-of-hepatology.eu/article/S0168-8278(25)02334-7/fulltex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