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지방산 섭취 적으면 안구 길이 짧아져 근시 유발돼

오메가-3 지방산이 어린이의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안과 저널(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된 홍콩중문대학 연구진의 논문 내용을 소개한다.
홍콩중문대의 제이슨 얌 교수(안과)가 이끄는 연구진은 불포화지방산의 하나인 오메가-3 섭취량이 낮은 어린이들이 근시와 관련된 신체적 안구 조건, 예를 들어 타원형 안구 모양이나 급격히 곡선된 각막 등을 더 쉽게 발달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버터, 팜유, 붉은 고기의 포화 지방이 실제로 근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오메가-3 지방산이 "근시 발달에 대한 잠재적인 보호 식이 요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지질의 구성단위인 지방산은 포화 지방산과과 불포화 지방산으로 나뉜다. 분자 구조의 차이로 상온에서 고체상태인 포화지방산은 일반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반면 상온에서 액체상태인 불포화 지방산은 포화지방산보다는 건강에 이점이 있다고 간주된다.
오메가-3는 그런 불포화 지방산 중에서도 분자구조의 차이로 인해 가장 이상적인 불포화 지방산으로 꼽힌다. 오메가-6와 오메가-9 등 다른 불포화 지방산과 달리 염증을 줄이고, 심장가 뇌 건강에 좋은 이점이 많다. 그래서 성인들 사이에서 건강보조식품으로 인기지만 이번 연구결과로 인해 어린이 시력보호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이 새로 밝혀진 것이다.
연구진은 홍콩의 안과에서 무작위로 모집된 6세~8세 어린이 1000명 이상의 눈 건강을 추적했다. 부모를 대상으로 아이들 식단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이를 아이들의 시력 검사 결과와 비교했다. 전체적으로 약 4분의 1(28%)의 아이들이 근시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오메가-3 섭취량이 가장 적은 어린이의 25%가량은 안축장(Axial length)이 가장 길었으며 다른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이 결과가 유지됐다. 안축장은 안구 앞쪽의 각막 전극부터 뒤쪽의 공막 후극까지 눈의 앞뒤 길이를 말한다. 근시는 눈의 모양으로 인해 들어오는 빛이 망막(눈 뒤쪽의 빛을 감지하는 세포 벽)에 도달하지 못할 때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오메가-3 지방산 섭취량이 가장 많은 어린이는 안축장이 가장 짧았다. 이는 이들이 근시로부터 보호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오메가-3 지방산 섭취량이 가장 낮은 아이들에게서 근시 심각도 지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포화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이러한 근시 징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근시와 관련된 다른 종류의 영양소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메가-3가 눈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건강한 눈 발달을 촉진함으로써 근시를 예방할 수 있다고
오메가-3 지방산에 해당하는 3대 지방산으로 알파리놀렌산(ALA), 도코사헥사엔산(DHA), 에이코사펜타엔산(EPA)이 꼽힌다. 리놀렌산과 함께 필수지방산으로 꼽히는 ALA는 치아씨, 아마씨, 호두와 같은 식물 섭취로 가능하다. DHA와 EPA는 주로 기름진 생선 섭취로 획득된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bjo.bmj.com/content/early/2025/08/17/bjo-2024-32687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모 퓌시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요구르트와 온천욕 결합, 장건강 개선에 시너지 효과 (1) | 2025.08.25 |
|---|---|
| 암환자가 빨리 늙는 또다른 이유 (2) | 2025.08.24 |
| 여성 알츠하이머병 환자, 오메가 지방산 수치 현격히 낮아져 (0) | 2025.08.21 |
| 초콜릿도 발효 식품이라는 거 아셨나요? (7) | 2025.08.19 |
| 걸을 때 디딤발 각도 살짝만 바꿔도 무릎 통증 줄어 (14) | 2025.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