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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안부곡

물과 단무지만 셀프가 아닙니다. 사랑도 셀프!

 

 

뮤지컬 '컨택트'의 한 장면 [susan stroman.com]

 

 

크리스마스 즈음이면 생각나는 노래입니다. 당신이 제왕이건 갑부건 세상에 태어나서 사랑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면 결국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라는 내용. 딘 마틴이 1960년 발표한 'You're Nobody till Somebody Loves You'.

 

1946년 발표된 2분13초 정도의 짧은 노래죠. 딘 마틴의 노래가 크게 히트하면서 프랭크 시나트라와 마이클 부블레까지 수많은 가수들이 부른 명곡이 됐습니다. 미국 안무가 수잔 스트로먼의 춤 중심의 댄스 뮤지컬 '컨택트(Contact)' 마지막 3부의 첫머리를 장식하는데 노래 제목에 함축된 또렷한 메시지 때문 아닐까 합니다.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사랑을 주고받는 누군가가 생긴다는 뜻으로 새겨봅니다. 가만히 있는데 누군가 다가와 사랑해주는 경우는 드뭅니다. 사랑은 번지점프에 도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누군가가 받아줄 것이라 믿고 나의 전 존재를 던지는 겁니다.

 

물론 번지점프를 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무작정 몸을 던지는 건 아닙니다. 어느 정도의 신뢰가 확보되고 난 뒤 선택을 해야죠.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뒤늦게 깨달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처까지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몸을 던지는 것 그게 바로 사랑입니다.  

 

물과 단무지만 셀프가 아닙니다. 사랑도 셀프입니다. '그러니 당신을 사랑해줄 누군가를 스스로 찾으세요(So find yourself somebody to love)'라는 이 노래의 결론처럼 말이죠.

 

 

You're nobody 'til somebody loves you

You're nobody 'til somebody cares

 

그대는 아무도 아니죠, 누군가 그댈 사랑하기 전까진

그대는 아무도 아니죠, 누군가 그댈 아끼기 전까진 

 

You may be the king, you may possess the world and it's gold

Oh, but gold won't bring you happiness when you're growing old

The world still is the same, you never change it

As sure as the stars shine above

 

당신 왕일 수도, 세상 또는 황금을 다 소유할 수도 있겠죠

오, 하지만 늙어갈 때 황금이 행복을 가져다주진 않죠

세상은 여전히 똑같고, 당신은 결코 바꿀 수 없죠

저 밤하늘에 별이 빛나듯 그건 확실하죠

 

Oh, you're nobody 'til somebody really loves you

So find yourself somebody to love

 

오, 그대는 아무도 아니죠, 누군가 그댈 사랑하기 전까진

그러니 당신을 사랑해줄 누군가를 스스로 찾으세요 

 

The world still is the same, you never change it

As sure as the stars shine above

 

세상은 여전히 똑같고, 당신은 결코 바꿀 수 없답니다

저 밤하늘에 별이 빛나듯 그건 확실하죠

 

Well, you're nobody 'til somebody loves you

So find yourself somebody to love

 

그대는 아무도 아니야

그러니 당신을 사랑해줄 누군가를 스스로 찾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qWrkDaLa-2Q&list=RDqWrkDaLa-2Q&start_radi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