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3인조 록밴드 '그린 데이'의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입니다. 9월만 되면 어김없이 흘러나오는 노래 중 하나죠. 특히 마지막날에 많이 들리지만 노래 가사처럼 저 멀리 별들부터 내리는 비가 오는 듯한 9월의 첫날에도 생각나는 노래입니다. 매주 월요일 요양원에 계시는 아버지를 뵈러 가는 제 마음 한 자락이 깔린 노래이기도 합니다.
이 노래는 그린 데이의 리드싱어 빌리 조 암스트롱이 열살 때 사별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만든 추모곡입니다. 당시 암스트롱은 상실감에 매일 침대에 파묻혀 울다 잠들곤 했는데 그런 그를 어머니가 달래줄 때마다 "9월이 끝나면 그때 저를 깨워줘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작고한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깊은 정을 느낄 수 있는 노래입니다.
발표된 시점이 2004년 9월로 9.11 테[러 3주년 즈음이었죠. 이후 9.11 테러와 같은 참사로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곡으로도 많이 불리게 됐습니다. 지난달 말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성당 총기난사로 무고하게 숨진 어린 영혼들도 떠올리게 됩니다.
또 지난달 21일 언론자유를 위해 해직투쟁까지 펼치다 쌍둥이 두 아들을 두고 암투병 끝에 마흔 살 이른 나이에 숨진 이용마 전 MBC기자도 떠오릅니다. 지금 열일곱 된 쌍둥이 중 한 명이 "아버지의 헌신이 결실을 맺고 있는 듯 하다"며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아버지의 투쟁은 앞으로도 앞으로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계속될 것"이라는 의젓한 편지글도 썼다지요?
아, 이 노랫말 가사처럼 왜 순수한 존재는 오래가지를 못하는 걸까요?
Summer has come and passed
여름은 또 다시 흘러 가고
The innocent can never last
순수한 존재는 오래가지를 못하네요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9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 주세요
Like my father's come to pass
내 아버지가 돌아가셨던 것처럼
Seven years has gone so fast
7년이란 세월도 너무 빠르게 지나갔네요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나를 깨워주요, 9월이 끝나면
Here comes the rain again
또 다시 비가 내리네요
Falling from the stars
저 멀리 별들로부터 내리는 비
Drenched in my pain again
나를 흠뻑 적시는 이 고통은
Becoming who we are
현재의 우리를 만든 그거겠죠.
As my memory rests
기억은 점차 무뎌지더라도
But never forgets what I lost
내가 무엇을 잃었는지만큼은 결코 잊지 않아요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나를 깨워줘요, 9월이 끝나면
Summer has come and passed
여름은 또 다시 흘러 가고
The innocent can never last
순수한 존재는 오래가지를 못하네요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나를 깨워줘요 9월이 끝나면
Ring out the bells again
종을 다시 울려줘요
Like we did when spring began
봄이 시작될 때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나를 깨워 주세요 9월이 끝나기 전에
Here comes the rain again
또 다시 비가 내리네요
Falling from the stars
저 멀리 별들로부터 내리는 비
Drenched in my pain again
나를 흠뻑 적시는 이 고통은
Becoming who we are
현재의 우리를 만드는 그거겠죠.
As my memory rests
기억은 점차 무뎌지더라도
But never forgets what I lost
내가 무엇을 잃었는지만큼은 결코 잊지 않아요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나를 깨워줘요, 9월이 끝나면
Summer has come and passed
여름은 또 다시 흘러 가고
The innocent can never last
순수한 존재는 오래가지를 못해요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나를 깨워줘요, 9월이 끝나면
Like my father's come to pass
내 아버지가 돌아가셨던 것처럼
Twenty years has gone so fast
20년이란 세월이 너무 빨리 지나갔네요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나를 깨워줘요, 9월이 끝나면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나를 깨워줘요, 9월이 끝나면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나를 깨워줘요, 9월이 끝나면
https://www.youtube.com/watch?v=rdpBZ5_b48g
-2025년 9월 1일(오전에 비오고 하루종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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