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사회적 성향 높을수록 우측 해마와 그 주변 부위 부피 감소 뚜렷
반사회적 인격장애자인 사이코패스의 뇌 구조가 일반인과 다르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5월 29일(현지시간) 《유럽 정신의학 및 임상신경과학(European Archives of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에 발표된 독일과 미국 연구진의 논문에 담긴 내용이다.
독일 율리히연구센터(FZJ)의 신경과학 및 의학 연구소의 페테르 피파호프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진은 사이코패스 진단을 받은 39명의 성인 남성 참가자의 뇌구조를 촬영한 자기공명동영상(MRI) 데이터를 대조군과 비교했다. 연구진은 두 가지 요인을 20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하는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 개정판(PCL-R)을 토대로 사이코패스의 특성을 평가했다.
두 가지 요인은 대인관계-정서적 특성(요인1)과 생활양식-반사회적 행동(요인2)이다. 요인1은 사이코패스의 특성 중 특히 동점심 및 공감능력 결여같은 냉담성의 지표, 요인2는 충동성과 무자비함 같은 공격성 지표로 작용한다.
연구 결과, 반사회적 성향과 관련된 요인2의 점수가 높을수록 여러 뇌 영역의 부피가 감소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기저핵, 시상, 기저 전뇌와 같은 피질하 영역뿐만 아니라 뇌줄기, 소뇌의 일부, 안와전두엽 및 섬엽의 피질 영역도 포함된다. 이 영역은 감정 조절, 의사 결정, 충동 조절 및 사회적 행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병리학적 거짓말이나 공감 능력 부족과 같은 요인1 특성과 연관성은 더 약하고 가변적이었다. 안와전두엽, 배외측전두엽, 왼쪽 해마 영역에서 약간의 부피 차이가 발견됐지만 일관성이 떨어졌다.
그룹 간 비교에서도 사이코패스 그룹의 전체 뇌 부피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억에 관여하는 해마의 일부인 우측 해마에서 가장 두드러진 국소적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반사회적 행동과 광범위한 영역에 걸친 뇌 부피 감소 사이에 특히 강력한 신경생물학적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지었다. 이 연구는 공격성의 신경심리생물학적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전시킨다. 연구진은 향후 몇 년 동안 이를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00406-025-02028-6)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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